08:00에 라 마이호텔에서 출발하여 08:15경에 왓 수안 독(Wat Suandok) 사원에 도착하였다. 이 사원은 왕가의 정원이었던 곳에 세워진 사원이라 한다. 새하얀 건축물들 사이로 보이는 황금빛 탑 그리고 화려한, 나무들과 푸른 잔디가 있는 사원이었다. 그래서인지 꽃의 사원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침 햇살에 더욱 싱그러운 보리수를 보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09:05경에 싼캄팽 민예마을(San Kamphaeng District)에 도착하여 알록달록한 우산에 그려 넣는 정교한 그림 솜씨, 핸드폰 케이스와 모자에 예쁜 장식 그림을 보았다. 그림 솜씨가 너무 뛰어나신 분들이 계시는 곳이라 생각하였다.
이후, 쇼핑도 하고 맛이 너무 뛰어난 ‘명가’ 한정식 집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날 왕족들도 참석하는 치앙마이 대학 졸업식으로 인하여 길이 너무 막혀서 휴식 시간을 갖고서 이동하여 18:00경에 웅장하고 화려하고 매력적인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사원에 도착하였다. 이 사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불교 성지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태국에서 전망 좋은 사원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사원까지는 300여 개의 계단을 오르거나 또는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원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단 양쪽에 있는 3색 타일의 꿈틀거리는 용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선, 치앙마이 시내가 모두 보이는 전망대에 가서 시를 관망하였다. 가슴이 시원스럽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불전으로 이동하였다. 불전 한가운데에 황금탑이 솟아 있었고, 옆에는 우산 모양의 정교한 금세공 장식이 4개 서 있었다. 탑 주변은 연꽃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 중 나도 한 명이었다. 입구 왼쪽에 있는 하얀 코끼리는 란나 왕조 시대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코끼리로 정상까지 올라 탑을 세 바퀴 돌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 한다. 황금빛에 취하여 감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밤이 내려앉기에 다시 전망대로 가서 치앙마이 야경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내려와서 맛있는 샤브샤브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가는 곳마다 감탄과 정성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於淸邁(어청매) 치앙마이에서
In Chiang Mai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우산 위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벽마다 화려한 문양이 피어나네
저녁 노을에 금빛은 더욱 빛나고
신앙심은 빛과 색으로 변하는구나
傘上美麗花盛開(산상미려화성개)
每牆華麗文樣開(매장화려문양개)
晩霞中金色更耀(만하중김색경요)
信仰化爲光而彩(신앙화위광이채)
Beautiful flowers bloom on the umbrella,
Colorful patterns bloom on every wall
The gold shines even brighter in the evening glow,
Faith turns into light and color
※ 淸邁(청매): 치앙마이
※ 文樣(문양): 물건의 거죽에 어룽진 형상이 나타난 모양 또는 무늬
※ 晩霞(만하): 저녁노을, 해가 질 때의 노을
※ 化爲(화위): ~로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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