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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일기장(皓石日記帳)/2024년 11월 일기

<2024.11.24.(일)> 안양천의 늦가을 길을 걷다

by 호석(皓石)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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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한 미소│2024.11. 권오채

오후 2시경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안양천 근교에 내려서, 오금교를 건너 구로구 뚝방길로 향했다. 안양천은 이제 가을을 맞이하는 것처럼 초록빛 잎단풍이 든 잎들이 혼재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기분이 새로웠다. 뚝방길의 물든 나무들, 안양천변의 정원에 핀 예쁜 꽃들, 가을 바람 타는갈대들, 미를 유지하려는 장미, 가을빛에 물든 해바라기 등을 바라보며 올해의 가을빛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아내와 함께 즐기는 하루였다.

 

素朴微笑(소박미소) 소박미소

A simple smil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순수하며 꾸밈이 없이

자연스럽고 한결같네

엄마의 따뜻한 마음

강변활짝 핀 것 같아요

 

純粹不假飾(순수부가식) 

自然而一樣(자연이일양) 

之溫暖心(마지온난심) 

川邊似開盛(천변사개성) 

 

Pure and unadorned,

Natural and consistent

Mother's warm heart,

It looks like it's in full bloom along the river

 

※ 純粹(순수): 다른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않음

※ 假飾(가식):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밈

※ 嬤(): 엄마(어머니를 부르는 속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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