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선후배님과의 모처럼의 약속이기에 9시경에 집에서 출발하였다.서울한양순성길 중 낙산순성길을 걷기 위해 4호선 한성대역에 내렸다.
10시 30분에 선후배님을 만나서 낙산순성길 관련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하였다. 낙산은 남산,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내사산(內四山)을 이루며, 북악산과 인왕산을 마주본다. 한양도성은 이 능선 따라 축성되었다는 것, 각자성석, 삼선동 369마을, 낙산공원, 이화동, 창신동, 흥인지문, 광희문(시구문) 등 의미깊은 역사 이야기! 점심은 동대문 근처 쌈밥집에서 맛있고 푸짐한 식사를 하였다. 장충체육관 옆 내부순성길, 국립극장, 남산순환길,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긴 가을길을 걷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駱山巡城路(낙산순성로) 낙산순성길
Naksan Trail of Hanyangdoseong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성곽길 따라 가을이 드리워지니
옛 일들이 성석 따라 이어지는구나
긴 세월 동안 내사산 발길 마다
선조들의 옛 이야기가 피고 지는구나
隨巡城路秋垂下(수순성로추수하)
舊事連續沿城石(구사련속연성석)
長年內四山每步(장년내사산매보)
先祖故事開而落(선조고사개이락)
Autumn is falling along the castle wall,
Old events continue along the stone walls
For a long time, every step on the mountain within the city walls,
The old stories of our ancestors bloom and fade
※ 垂下(수하): 아래로 죽 늘어짐 또는 그리 되게 함
※ 內四山(내사산): 백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
※ 故事(고사): 예로부터 전해 오는 유서 깊은 일
'호석일기장(皓石日記帳) > 2024년 11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1.30.(토)> 한양도성박물관을 둘러보다 (38) | 2024.12.17 |
---|---|
<2024.11.24.(일)> 안양천의 늦가을 길을 걷다 (39) | 2024.12.03 |
<2024.11.06.(수)> 남산자락숲길을 가다 1 (23) | 2024.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