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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

竹筍淚(죽순루) 죽순의 눈물

by 호석(皓石)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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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 shoots tear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어린 죽순은 5년 땅속에서 기다리다가
이삼일 만에 빠르게 높이 자라나네
이런 살아남기 위한 고단함 속에
깊은 밤이면 죽순은 눈물을 흘리네요

嫩筍地裡待五年(눈순지리대오년)
數日內迅速長高(수일내신속장고)  
爲這生存疲累中(위저생존피루중) 
深夜竹筍漼眼淚(심야죽순최안루)  
 
※ 迅速(신속): 날쌔고 빠름
※ 疲累(피루): 피로하다, 쇠약하다
※ 早朝(조조): 새벽, 이른 아침
※ 漼(최): (눈물을)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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