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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butterfly in the spring rain
金淸閑堂(김청한당, 조선 고종 때의 여류시인, 1853~1890)
새 나비가 이미 무리를 지어서
가랑비 속에서 어지러이 나네요
두 날개 젖는 줄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봄바람에 스스로 춤을 추네
新蝶已成叢(신접이성총)
紛飛細雨中(분비세우중)
不知雙翅濕(부지쌍시습)
猶自舞春風(유자무춘풍)
※ 紛飛(분비): 어지럽게 날림 또는 흩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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