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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good in the mountains
한시여정(漢詩旅程)
順菴 安鼎福(순암 안정복, 자는 백순(百順), 조선 정조 때 실학자, 1712~1791)
산사람은 산 속에서 삶이 좋다고 항상 말하니
산 속에서 삶이 한없이 좋음을 비로소 알았네
현재 산 속에서 삶이 무슨 일로 좋은가 하니
세상의 명예와 이익이 오로지 들리지 않기 때문이네
山人每說山居好(산인매설산거호)
始信山居好無窮(시신산거호무궁)
今日山居何事好(금일산거하사호)
世間名利耳專聾(세간명리이전롱)
※ 山居(산거): 산 속에서 삶
※ 山人(산인): 산사람, 산속에 사는 사람, 승려나 도사, 속세를 떠난 사람
※ 無窮(무궁): 공간이나 시간 따위가 끝이 없음, 끝없다, 무한하다
※ 何事(하사): 무슨 일 또는 어떠한 일
※ 世間(세간): 세상, 사회
※ 名利(명리): 명예와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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