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비 관련 한시(雨 關聯 漢詩)11

初夏雨(초하우) 초여름의 비 Early summer 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빗방울은 눈물방울이 되고 한 빗방울은 기쁨방울도 되네 기쁨방울과 눈물방울이 섞이니 초여름 비는 내 침묵을 어지럽게 하네 一雨珠成爲淚珠(일우주성위루주) 一雨滴變成歡滴(일우적변성환적) 歡滴而淚珠混合(환적이루주혼합) 初夏雨擾我心寂(초하우요아심적) ※ 成爲(성위): ~이 되다 ※ 變成(변성): 변하여 다르게 됨 ※ 雨珠(우주),雨滴(우적): 빗방울 ※ 淚珠(루주): 눈물방울 2023. 5. 28.
雨滴(우적) 빗방울 Raindrop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빗방울이 유리창에 무늬를 이루니 커피 한 잔으로 늦봄을 마시네 빗방울이 푸른 풀 위로 흘러가니 눈물 한 방울이 그리움을 달래주네 雨珠成紋璃窓上(우주성문리창상) 一杯咖啡飮暮春(일배가배음모춘) 雨滴流成綠草上(우적류성록초상) 一滴淚撫慰思戀(일적루무위사연) ※ 暮春(모춘): 늦봄 ※ 思戀(사련): 생각하여 그리워함, 생각하여 연모함 2023. 4. 29.
乍晴乍雨(사청사우) 잠깐 개었다가 비 오고 Clear and rainy 한시여정(漢詩旅程)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생육신의 한 사람, 1435~1493) 잠깐 개다가 비가 오고 비가 내리다 다시 개이니 자연 도리도 여전히 그러한데 하물며 세상 물정이야 나를 찬양하다가 곧바로 돌이켜 나를 헐뜯고 명성을 멀리하며 피하고는 스스로 명성을 구하고 있네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봄이 어찌 참견하리오 구름이 가고 오는 것을 산들은 다투지 아니하네 세상 사람에게 말을 부치니 모름지기 기억하여 알아두세 기쁨을 취하려 한들 평생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음을 乍晴還雨雨還晴(사청환우우환청)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譽我便是還毁我(예아변시환훼아)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부쟁) ​ 寄語世人須記認(기어세.. 2023. 4. 12.
春雨(춘우) 봄비 Spring 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의 모습이 그대의 눈에 맺히고 그대의 모습이 나의 눈에 맺히네 그대의 눈물이 나의 눈에 맺히니 어찌할 줄 몰라 나도 울고 있네요 我像在你眼形成(아상재니안형성) 你像在我眼形成(니상재아안형성) 你淚在我眼形成(니루재아안형성) 不知何辦我哭成(부지하판아곡성) ※ 形成(형성): 이루다, 구성하다 2023. 4. 11.
春夜喜雨(춘야희우) 봄 밤 기쁜 비 Spring night happy 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자미(子美), 당나라 중기 문인, 712~770) 좋은 비는 계절을 알고 있기에 봄을 맞아 피워내려고 하네 바람 따라 남몰래 밤에 들어와 가늘고 소리 없이 만물을 적시네 들길은 구름과 함께 어둡고 강의 배는 등불로 홀로 밝기만 하네 붉게 젖은 곳을 새벽에 바라보니 금관성에 꽃이 피어 겹쳐저 있네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野徑雲倶黒(야경운구흑)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好雨(호우): 때를 맞추어 적당히 오는 비 ※ 當春(당춘): 봄을 맞음, 봄이 옴 ※ 潛入(잠입): 남몰래 들어옴 ※ 野徑(야경): 들길,.. 2023. 4. 9.
雨珠(우주) 비 구슬 Rain bea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새싹 위에 동글동글 맺힌 비 구슬 불빛 아래에서 서로서로 반짝 빛나고 있네 만약 이 구슬을 모아서 담아갈 수 있다면 이를 복숭아나무와 배나무에 널리 뿌리고 싶어져라 萌芽上圓圓雨珠(맹아상원원우주) 燈光下彼此閃爍(등광하피차섬삭) 若能集拿去這珠(약능집나거저주) 想要撒遍桃梨木(상요살편도리목) ※ 彼此(피차): 상호, 쌍방, 서로 ※ 閃爍(섬삭): 번쩍하고 빛나는 모양 ※ 拿去(나거): 가져가다 ※ 想要(상요): ~하려고 하다, 원하다 2023. 4. 5.
花雨(화우) 꽃 비 Flower 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休靜 西山大師(휴정 서산대사, 법호는 청허(淸虛), 1520~1604) 앞뒤 산마루에 흰 구름 떠 있고 동서로 흐르는 시냇물에 밝은 달 비치네 스님 앉은 곳에 꽃비가 내리고 나그네 잠이 들고 산새가 노래하네 白雲前後嶺(백운전후령) 明月東西溪(명월동서계) 僧坐落花雨(승좌낙화우) 客眠山鳥啼(객면산조제) ※ 花雨(화우): 비가 오듯이 흩어져 날리는 꽃잎 2023. 4. 3.
雨意(우의) 비의 의미 Meaning of rain 한시여정(漢詩旅程) 石田 沈周(석전 심주, 자는 계남(啓南), 중국 明대 중기의 문인화가, 1427~1509) 비가 올 때 축축한 물기를 빌려 그림을 그리고 등불 아래에서 시를 쓰며 긴 밤을 보낸다네 내일 문을 열면 봄철의 물이 드넓어지니 평평한 호수로 돌아 가서 저절로 횡목으로 소리나게 하네 雨中作畵借濕潤(우중작화차습윤) 燈下寫詩消夜長(등하사시소야장) 明日開門春水闊(명일개문춘수활) 平湖歸去自鳴榔(평호귀거자명랑) ※ 濕潤(습윤): 습기가 많음, 젖어서 질척함 ※ 消(소): 소모하다, (시간을) 보내다 ※ 鳴榔(명랑): 배의 고물에 있는 횡목(橫木)을 두드려, 물고기를 그물에 몰아넣어 잡는 일 2023. 3. 30.
梨花雨(이화우) 배꽃비 梅窓 李香今(매창 이향금)의 시조 일부를 한시로 옮기며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내 생각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梨花雨飛舞時期(이화우비무시기) 哭泣緊抓惜別歌(곡읍긴조석별가) 秋節遐壤思慕我(추절하양사모아) 孤願望來來去去(고원망래래거거) ※ 梨花雨(이화우): 비가 오는 것처럼 떨어지는 배꽃 ※ 哭泣(곡읍): 소리내어 슬피 욺 ※ 緊抓(긴조): 꽉 잡다 ※ 遐壤(하양): 멀리 떨어진 곳 2023. 3. 12.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