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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관련 한시(雪 關聯 漢詩)13

雪人(설인) 눈사람 Snowman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눈 오는 날 태어나서 흰 피부에 동글동글한 모습 아이도 반가워하는 표정에 더 귀엽게 웃음 띄우네 눈 내리는 기나긴 겨울밤 겨울바람 속에도 따뜻한 미소 홀연히 울며 떠날 그대이지만 빨간 모자를 씌워주고 싶네 出生於雪日(출생어설일) 白皮圓容貌(백피원용모) 童高興表情(동고흥표정) 笑起更可尕(소기갱가소) 下雪長冬夜(하설장동야) 冬風裡微笑(동풍리미소) 雖汝突哭離(수여돌곡리) 想給戴紅帽(상급대홍모) Born on a snowy day White skin and round appearance Even the child looks happy Makes me smile more cutely A long, snowy winter night A warm smile eve.. 2024. 1. 2.
香雪(향설) 향기로운 눈 Fragrant snow Fragrant snow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첫눈 오는 날 아가씨 미소 잊지 못할 꽃향 그윽한 향내 눈 희디 흰 얼굴 위에 아가씨 눈웃음 흰 눈보다도 더욱더 하얀 꽃 第一雪日她微笑(제일설일저미소) 難忘芬芳深香雪(난망분방심향설) 白皙容上娘目笑(백석용상낭목소) 更加白皣比白雪(갱가백엽비백설) The girl’s smile on the first snow day Unforgettable flower scent, deep scent of snow The girl's eye smile on her white face Flowers whiter than white snow ※ 香雪(향설): 향내 나는 눈, 흰꽃을 눈에 비유 ※ 她(저), 娘(낭): 아가씨 ※ 難忘(난망): 잊기 어렵거나 또는 잊지.. 2023. 12. 26.
初雪(초설) 첫눈 First snow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하얀 꽃이 한송이씩 내려앉아 노란 잎도 붉은 잎도 하얗게 되네 하얀 그리움이 하나씩 칠 해지니 저마다 순수한 그림을 그려보네 白花一朵朵落下(백화일타타락하) 黃和紅葉變成白(황화홍엽변성백) 白思念被一一塗(백사념피일일도) 每人畫出純圖幅(매인화출순도폭) White flowers fall one by one Both yellow and red leaves turn white White longing is painted over one by one Each person draws a pure picture ※ 朵朵(타타): 송이송이 ※ 圖幅(도폭): 림을 그려 놓은 천이나 종이의 조각 2023. 11. 17.
失題三首(실제삼수) 中(중) 其一(기일) 한시여정(漢詩旅程)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字는 자안(子安), 1349~1392) 눈이 마을마다 나무위에 수북히 쌓여서 나뭇가지마다 모두 눈꽃을 만들어내네 산골 아이들이 다투듯 소식을 전하니 외상 술 살 만큼 아름다운 경치라네 雪壓村村樹(설압촌촌수) 枝枝總作花(지지총작화) 山童爭報道(산동쟁보도) 嘉景酒堪賒(가경주감사) ※ 報道(보도): 소식을 전하다 2023. 3. 2.
雪後(설후) 한시여정(漢詩旅程) 泰齋 柳方善(태재 유방선, 1388-1443) 외딴 마을 섣달 눈이 안녹고 쌓여 있어 누가 사립문을 기꺼이 두드리려 하겠는가 밤이 되어 홀연히 맑은 향이 풍겨 오니 겨울 매화꽃이 몇가지 끝에 피었옴을 알겠네 臘雪孤村積未消(납설고촌적미소) 柴門誰肯爲相敲(시문수긍위상고) 夜來忽有淸香動(야래홀유청향동) 知放寒梅第幾梢(지방한매제기초) ※ 臘雪(납설): 납일(臘日)에 내리는 눈. 음력 섣달의 눈 ※ 柴門(시문): 사립문. 사립짝을 달아서 만든 문(門) ※ 寒梅(한매): 겨울에 피는 매화(梅花) 2023. 2. 23.
車中記夢(거중기몽) 한시여정(漢詩旅程) 藕船 李尙迪(우선 이상적, 조선 말기 문인 서화가, 1804-1865) 담비 가죽옷 끼고 앉아 잠시 따스하게 잠들었는데 어렴풋이 고향 돌아가는 꿈결에 집 뜰에 이르렀네 눈 개인 산골짜기 집에는 쓰는 사람이라고는 없고 한 그루 매화나무만 흰 빛깔로 문을 지키고 있네 坐擁貂裘少睡溫(좌옹초구소수온) 依依歸夢致家園(의의귀몽치가원) 雪晴溪館無人掃(설청계관무인소) 一樹梅花鶴守門(일수매화학수문) ※ 貂裘(초구): 담비의 모피로 만든 갖옷 ※ 依依(의의): 기억이 어렴풋하게 ※ 歸夢(귀몽): 고향으로 돌아가는 꿈 2023. 2. 7.
동목(冬木)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한 나무가 홀로 서 있고 눈송이 더욱 흩날리며 내리네 한겨울에 의지할 나무도 없어 멍하니 홀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네 壹木孤立著(일목고립저) 雪花落揚更(설화락양갱) 盛冬無依樹(성동무의수) 獨看落雪茫(독간락설망) ※ 盛冬(성동): 한겨울 2023. 2. 1.
雪(설) 한시여정(漢詩旅程) 怡溟 金炳淵(이명 김병연, 김삿갓, 1807~1863) 옥황상제가 죽었는가 임금님이 죽었는가 온 나무와 청산도 모두가 상복을 입었네. 내일 만약 해가 조문을 온다면 집집마다 처마 앞에 눈물이 떨어지겠네. ​ 天皇崩乎人皇崩(천황붕호인황붕) 萬樹靑山皆被服(만수청산개피복) 明日若使陽來弔(명일약사양래조) 家家檐前淚滴滴(가가첨전누적적) 2023. 1. 31.
雪圖(설도)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흰송이는 넓은 하늘에서 춤을 추고 눈송이는 나뭇가지 마다 쉬려고 하네 나뭇가지 위에 눈꽃이 피어나고 밤중 눈꽃은 빛을 내는구나 白絮舞天空(백서무천공) 雪絮休枝條(설서휴지조) 上杈雪花開(상차설화개) 夜中瓊花照(야중경화조)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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