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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ning
한시여정(漢詩旅程)
一休 宗純(잇큐 쇼준, いっきゅう そうじゅん, 일본 임제종의 유명한 선승, 1394~1481)
그대 생각나는 달밤에 오래 잊지 못하고
밤 깊도록 연모하다가 빈 잠자리에 눕네
꿈속에선 손을 마주잡고 서로 속삭였는데
새벽종에 놀라 깨니 다시 상심에 드네
月夜思君長不忘(월야사군장불망)
夜深戀慕臥空床(야심연모와공상)
夢中攜手欲相語(몽중휴수욕상어)
被駭曉鐘又斷腸(피해효종우단장)
※ 戀慕(연모): 이성을 사랑하여 간절히 그리워함
※ 攜手(휴수): 손을 마주 잡는다
※ 曉鐘(효종): 새벽에 치는 종
※ 斷腸(단장): 창자가 끊어지는 듯하게 견딜 수 없는 심한 슬픔이나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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