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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율시(七言律詩)

深夜獨自(심야독자) 늦은 밤 혼자

by 호석(皓石) 2023. 7. 19.

Late at night alon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오고가는 그림자도 멈추고
꽃들도 녹음 아래에서 잠을 청하네
달빛마저 검은 색으로 치장하고
갈망의 색으로 더욱 짙어지네 
가고오는 새소리도 멈추고
풀벌레 소리는 더욱 깊어지네
바람소리마저 검은 그늘에 머무르니
그리움의 노래로 더욱 짙어지네

    
來往影子也停止(내왕영자야정지)
綠陰下花也入睡(녹음하화야입수) 
月光也黑色治粧(월광야흑색치장) 
以渴望彩更濃厚(이갈망채갱농후) 
往來鳥嗚也停止(왕래조오야정지) 
草虫音愈加深厚(초충음유가심후) 
風聲亦在黑影裡(풍성역재흑영리)  
以戀歌聲更濃厚(이련가성갱농후) 

※ 入睡(입수): 잠들다
※ 治粧(치장): 잘 매만져 곱게 꾸밈
※ 渴望(갈망): 간절愈加 [yùjiā]  
※ 愈加(유가): 더욱, 더욱더
※ 深厚(심후): 깊고 두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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