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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lion by the river
한시여정(漢詩旅程)
少陵 杜甫(소릉 두보, 자미(子美), 당나라 중기 문인, 712~770)
따뜻한 강가 정자에 배 드러내고 누워서
‘野望’시를 길게 읊어 볼 때
강물은 흐르고 마음은 다투지 않으며
구름이 떠 있어 생각도 함께 느긋해지네
조용하고 고요한 봄은 장차 저물려 하는데
무성한 만물은 스스로 사사롭네
아직 고향으로 돌아갈 길 얻지 못하니
기분 전환으로 억지로 시를 지어보네
坦腹江亭暖(탄복강정난)
長吟野望時(장음야망시)
水流心不競(수류심불경)
雲在意具遲(운재의구지)
寂寂春將晩(적적춘장만)
欣欣物自私(흔흔물자사)
故林歸未得(고림귀미득)
排悶强裁詩(배민강재시)
※ 坦腹(탄복): 배를 드러내고 편안히 누움
※ 野望(야망): 크게 무엇을 이루어 보겠다는 희망, 두보가 지은 칠언율시
※ 寂寂(적적): 괴괴하고 조용함, 외롭고 쓸쓸함
※ 欣欣(흔흔): 기뻐하는 모양, (초목이)무성한 모양
※ 未得(미득): 아직 얻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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