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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

依舊(의구) 변함없이

by 호석(皓石) 2025. 4. 24.

依舊(의구) 변함없이│2025.04.권오채
依舊(의구) 변함없이│출처: pixabay
依舊(의구) 변함없이│2025.04.권오채
依舊(의구) 변함없이│2025.04.권오채

Still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다채로운 꽃들 속에서

몸은 인데 마음은 겨울이네

다시 맞이한 봄기운속에서

인심은 아직도 추운 겨울 같구나

 

五彩繽紛花(오채빈분화) 

身是春心是冬(신시춘심시동) 

再迎來春天氣裡(재영래춘천기리) 

人心依舊如冷冬(인심의구여랭동) 

 

Among the colorful flowers,

Body is spring, but heart is winter

In the air of spring that has arrived again,

The human heart is still like a cold winter

 

※ 繽紛(빈분): 많아서 기세가 성함
※ 迎來(영래): 사람을 맞이하여 옴
※ 依舊(의구): 옛 모양과 변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