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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여정(漢詩旅程)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1769-1823)
가만히 창밖을 걸으니
창밖엔 해가 길기도 하구나
꺾은 꽃을 아리따운 머리에 꽃으니
벌과 나비도 서로 엿보며 지나가네
從容步窓外(종용보창외)
窓外日遲遲(창외일지지)
折花揷玉鬢(절화삽옥빈)
蜂蝶過相窺(봉접과상규)
※ 折花(절화): 가지째 꺾은 꽃
※ 從容(종용): 조용하다, 침착하다, 조용의 원말
※ 遲遲(지지): 해가 긴 모양, 더디고 더딤
※ 옥빈(玉鬢): 옥 같은 귀밑머리라는 뜻으로, 젊고 아리따운 여자의 얼굴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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