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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cle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
부끄러워 눈물 떨구지 못하고 있네
긴 세월 눈물 보일 수 없어서
이제서야 얼음으로 눈물을 흘리네
掛在屋簷末冰柱(괘재옥첨말빙주)
因羞不到爲落淚(인수부도위락루)
久久不能被視淚(구구부능피시루)
如今以冰爲落淚(여금이빙위락루)
Icicles hanging from the eaves,
So embarrassed I can't even shed tears
I haven't been able to show tears for a long time,
Now I'm shedding tears of ice
※ 氷柱(빙주): 고드름
※ 落淚(낙루): 눈물을 흘림 또는 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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