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호석일기장(皓石日記帳)/2024년 3월 일기15 <2024.03.15.(금)> 당신의 기억 속에 2024.03.15. 04:05 아내가 나의 잠과 꿈을 깨웠다. 기예약된 1박 2일 남도 봄여행을 위한 시작의 알림과 집합 장소로 이동의 약속을 지키라는 메시지였다. 광화문역에 도착하여 어리숙한 나로 인해 잠시의 길 헤매 임을 뒤로하고 가이드님을 만나 버스에 탑승하였다. 물론, 다친 몸이였지만 여행사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의약품과 마스크, 의약 밴드 등도 챙기고 밝은 미소 짓는 아내와 함께 지정된 자리에 않았다. 구례까지 대략 3시간 넘게 달려 도찯하여 산수유꽃 축제장에 도착하였다. 가이드님의 구례 산수유의 유래도 듣었기에 다시금 산수유를 보고 또 보았다. 같이 어울려 핀 산수유가 있는 곳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노랗게 밝은 세상에 온 것 같아 나도 노랗게 물들여졌다. 그리고 다음 이.. 2024. 3. 28. <2024.03.14.(목)> 기쁜 파이 데이 2024.03.14. 10:30 경 서울시 서남병원 응급 원무과를 들러서 응급실에 가서 2차 소독을 하면서 잘 아물고 있다는 소견도 듣고 나왔다. 이어 신경과로 아내와 함께 무거운 발과 함께 신경과로 이동하였다. 혈압을 측정하라 하시어 측정하니, 역시나 높게 나왔다. 아침에 집에서 잰 것 보다 높이 나와 나의 기대에 실망하며 대기석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진료 안내에 따라 의사선생님을 만났다. MRI와 뇌파 검사 결과를 저에게도 보여 주면서 뇌혈관과 뇌파 모두 제 나이에 비추어 정상이라 설명하여 주셨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나오며 감사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왔다. 후후 다행이다. 아내와 함께 병원 근처의 마켓을 들러서 여러 가지를 사면서 짐꾼으로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였다. 원형 .. 2024. 3. 26. <2024.03.13.(수)> 초기화될 수 있는 네가 부럽다 2024.03.13. 10:30 경 노트북 수리를 위해서 위치와 교통편을 확인하고 외출할 준비를 마쳤다. 염창동 서비스센터로 가기 위해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흉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도 섰다. 11시 쯤 서비스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고 빠르게 안내를 받고 대기표도 받았다. 잠시 후 기사분을 만나서 노트북의 에러 문제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수리 방법은 초기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수리시간이 3~4시간 정도라 하기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 후 3시간 후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서비스센타에 도착하여 수리된 노트북을 접했다. 문제되었던 점이 해결 되었음을 기사분의 자세한 설명과 시연을 보았고, 1차 수리는 무료라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집으로 향했.. 2024. 3. 24. <2024.03.12.(화)> 너와 나는 같은 처지 2024.03.12. 07:30 경 블로그에 올린 글을 정리하려다 보니, 노트북이 에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이런 와중에 겨우 한 글을 마무리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 보았으나, 에러 사항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난감한 상황이었다, 몸도 마음도 안 좋은 상황에서 노트북까지 병이 든 상태이었기 때문이다. ‘너 노트북도 나처럼 나이 들면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뒤로 하고 진료 예약된 일정에 따라 오후에 병원을 방문하였다. 먼저, 원무과에 접수를 하고 응급실로 가서 1차 소독을 마쳤다. 이어서, 순환기 내과로 발을 옮겼다. 간호사님의 안내에 따라 혈압 측정을 하였는데, 계속 혈압이 높은 수치를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의사선생님과 진료 그리고 검사 예약(심장초음파, 동맥경화검.. 2024. 3. 22. <2024.03.11.(월)> 태어나서 가장 못생긴 얼굴을 한 날 2024.03.11. 07:30 경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불연 듯 떠올라서 거울 앞에 섰다. 얼굴에 여러군데 피멍이 들어있고 꿰맨 곳에 밴드도 붙어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왼쪽 눈 부위가 부어 올라와 있었다. 나의 얼굴이 아니, 어쩌다가 이리 되었을까? 후회가 마구 밀려들어 왔다. 간호사님의 전달사항 중 봉합한 곳이 물기가 묻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을 잘 지키려고 하였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세면에 열중하였다. 그런데, 눈 주위가 더욱 부어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참고 참으며 약을 바르고 그리고 먹으며 더욱 신경을 쓰며 얼굴을 만지고 있었다. 아내가 보더니, 진심어린 눈으로 말을 건네오기를 ‘더 부운 것 같아요’라는 말도 들었다. 오후 들어 다시 거울 앞에 걱정스럽게 서서 보니, 눈은.. 2024. 3. 20. <2024.03.10.(일)> 생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첫 날 2024.03.10. 20:30 경 호흡이 멈추고 의식을 잃으며 거실 바닥에 그냥 쓸어졌다. 잠시 후 아내와 아이들이 꿍 하는 소리에 달려와 저를 깨웠다. 나도 의식이 돌아와서 옷과 바닥을 보니 피가 보였다. 그래서 손으로 얼굴을 만져보니 턱 밑에서도, 코에서도 피가 묻어 있음을 느끼고 있는데, 아내가 턱밑을 보더니 많이 찢어져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였다. 급히 외투 하나며 걸치고 아내의 차로 서울시 서남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였다. 차 안에서 아내의 서두르는 모습이 여러 보였고 순간 판단력이 뛰어난 아내의 모습도 같이 보였다. 나는 아내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하여 간호사의 안내를 받으며 간단하게 다친 경위를 설명하고 침대에 누웠다. 당직 과장님과 간호사의 긴급 처리를 받고 나서 다친 부위를 검사받았다. 왼.. 2024. 3. 18. 이전 1 2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