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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일기장(皓石日記帳)/2024년 6월 일기

<2024.06.06.(목)> 족두리봉에 가다

by 호석(皓石) 2024. 6. 16.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簇頭里峰之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의 기다림│2024.06.권오채

09:05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합정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하였다. 6호선을 타고 독바위역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오랜만에 오는 길이라 정진사 방향으로 길을 더듬어 향했다. 족두리봉까지 2.1km!  오랜 만의 산행이라 땀도 많이 나고 숨이 가쁜 길이었지만 바위와 나무의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었다. 드디어 족두리봉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순간이었다. 족두리봉은 북한산 가장 남서쪽에 솟은 높이 370m의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 모양이 족두리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고 한편으로는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리봉, 인수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하여 ‘작은 인수봉’으로도 불린다고 한다.(다음 사전 검색) 그리고 운이 좋아서 정상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훈련 특수산악구조대들의 헬기 구조 훈련도 보게 되었다. 서울 소방 헬기를 가까이서 보니 감회가 새롭지만, 구조대원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려올 때는 불광역 방향으로 내려왔다. 거리나 시간은 짧지만, 급경사의 계단도 있고 해서 난도는 조금 있었다.

 

簇頭里峰等待(족두리봉지등대) 족두리봉기다림

Waiting of Jokduribong Peak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초록 비단 옷 위에

흰 옥으로 단장하였네

봉우리 위에 족두리를 쓰고서

어느 봉우리와 혼례를 하려 하는가

 

綠緋緞衣上(록비단의상)

用白玉丹粧(용백옥단장)

峰頂戴簇冠(봉정대족관)

想婚郞峰(상혼랑봉)

 

On the green silk clothes

it was dressed up with white jade

Using bride's headpiece on the peak

which peak do you want to wedding?

 

※ 簇頭里(족두리): 새색시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

緋緞(비단): 명주실로 짠 광택이 나는 피륙을 통틀어 이르는 말

丹粧(단장): 얼굴을 곱게 하고 머리나 옷맵시를 매만져 꾸밈

※ 峰頂(봉정): 산의 정상

※ 簇冠(족관): 족두리를 달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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