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목)> 마음 속 그림
오늘 13:00경 아내와 함께 집에서 나와 곧바로 버스를 타고 오목교역 정류장에 내려서 오목교 다리로 향했다. 3~5분 후 안양천 뚝방길에 다다르자 하얗고 밝은 벚꽃들이 다닥다닥 가지에 붙어서 우리의 미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여러 번 찍고서 강 건너편을 보니 몇 킬로미터의 길이의 하연 벚나무들이 줄을 서듯 늘어져 있었다. 3월 31일에 여기를 지날 때 조금씩 피어 있던 벚나무가 3일~4일만에 만개한 상태였다. 사람들의 탄성과 미소가 여기저기 눈에 띄였다. 남녀노소 모두 꽃 아래서는 미소만 가득하였다. 양천구쪽 벚꽃길을 걷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 영등포쪽으로 향했다. 와! 역시 여기 벚꽃은 더욱 많고 활짝 피었다. 벤치에 앉아 쉬다가 자리를 양보하고 집으로 향했다.
心中畫(심중화) 마음 속 그림
Painting in mind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위에 피어난 하얀 꽃
아래에 피어난 화려한 꽃
하얀 마음 아래 피어나는
다채로운 마음 속의 그림일세
上面開白花(상면개백화)
下面開彩花(하면개채화)
白心下綻放(백심하탄방)
多彩心中畫(다채심중화)
White flowers blooming above
colorful flowers blooming below
Blooming under a white heart
it's a colorful picture in my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