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한시(自作 漢詩)/칠언절구(七言絕句)
讀萬言封事後(만언봉사) 만언봉사를 읽은 후
호석(皓石)
2025. 1. 6. 06:30
After reading A petition in ten thousand words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나날이 혼란스럽고 희망이 없으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아니하네
정쟁으로 인하여 국민은 암울해지니
지금이나 예전이나 정상이 아니구나
日日混亂無希望(일일혼란무희망)
昔日今日非差等(석일금일비차등)
由爭政治民暗鬱(유쟁정치민암울)
今日昔日非正常(금일석일비정상)
Day by day it becomes more confused and hopeless,
It's no different now than it was then
The people are depressed because of political strife,
It's not normal now or in the past
※ 萬言封事(만언봉사): 만언에 이르는 상소(조선전기 문신·학자 율곡 이이가 1574년에 왕에게 올린 문서)
※ 差等(차등): 고르거나 가지런하지 않고 차별이 있음
※ 暗鬱(암울): 어두컴컴하고 답답함, 절망적이고 침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