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한시(自作 漢詩)/오언절구(五言絕句)
葉子時鐘(엽자시종) 나뭇잎 시계
호석(皓石)
2024. 11. 23. 00:13
Leaf clock
한시여정(漢詩旅程) 皓石(호석) 권오채
여린 봄 새싹으로 태어나서
하나씩 초록색을 이어가네
짙은 초록에서 가을색으로 변하면서
하나씩 시간을 떨구는구나
生以春嫩芽(생이춘눈아)
逐個綠色連(축개록색련)
深綠變秋色(심록변추색)
點點落時間(점점락시간)
Born as a tender spring sprout,
One by one, the green color continues
As it changes from deep green to autumn color,
Time is dropping one by one
※ 時鐘(시종): 예전에, ‘시계’를 이르던 말
※ 嫩芽(눈아): 새로 나오는 싹
※ 逐個(축개): 하나하나, 하나씩
※ 點點(점점): 낱낱의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