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情荒地有情天(무정황지유정천) 무정하고 거친 들판에 사랑하는 날이 있네
There is a day of love in a heartless and wild field
한시여정(漢詩旅程)
鄧麗君(등려군, 1953~1995, 대만 가수, 아시아의 가희(歌姬))
등려군의 가요 ‘무정황지유정천’의 일부 가사를 한글로 옮기며
봄이 가면 봄이 다시 오고
꽃이 지면 꽃이 다시 피네요
하늘과 땅 사이에 한 조각의 사랑
사람 사는 세상에 무한한 사랑이 있네요
봄이 오니 꽃은 웃음을 머금고 있고
봄이 가니 꽃은 어찌 할 도리 없네요
봄이 사랑을 끊었다고 믿지 마세요
어리석은 마음이지만 꽃은 기다립니다
당신은 진정한 사랑이 있기에 영원히 변하지 말고
나도 진정한 사랑이 있기에 영원히 바뀌지 않으리라
마음속에 묻힌 얼마쯤의 섭섭함이 있다 해도
당신이 와서 소상히 말할 때까지 기다릴께요
봄이 가면 봄이 다시 오고
꽃이 지면 꽃이 다시 피네요
모진 비바람 겪더라도
우리 두 사람 더욱 서로 사랑할레요
春去春又來(춘거춘우래)
花謝花又開(화사화우개)
天地一片情(천지일편정)
人間無限愛(인간무한애)
春來花含笑(춘래화함소)
春去花無奈(춘거화무내)
不信春絕情(불신춘절정)
痴心花等待(치심화등대)
你有真情永不變(니유진정영불변)
我有真愛永不改(아유진애영부개)
多少的委屈心中埋(다소적위굴심중매)
等你來時說個明白(등니래시설개명백)
春去春又來(춘거춘우래)
花謝花又開(화사화우개)
歷盡風和雨(역진풍화우)
我倆更相愛(아량갱상애)
※ 無奈(무내): 어찌 할 도리가 없다
※ 等待(등대): 기다리다
※ 多少(다소): (수량의) 많고 적음, 얼마쯤
※ 委屈(위굴): 억울하다, 섭섭하게 하다, 불평 불만
※ 我俩(아량): 우리 두 사람